태양광 발전, 레고 블록에서 해답 찾았다

일반입력 :2013/10/21 09:06    수정: 2013/10/21 14:03

이재운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인 레고(Lego) 블록이 태양광 패널 디자인으로 더욱 유명해질 전망이다. 특유의 디자인이 알루미늄 소재와 함께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높여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영국 런던왕립대학 연구진이 벨기에, 중국, 일본 등 해외 연구진과 공동 연구, 개발 중인 레고 블록 모양의 알루미늄 재질 태양광 패널에 대해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레고 블록 모양의 새로운 패널은 기존 태양광 패널 대비 22% 높은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스터드를 사용해 빛을 구부리거나 분산시킬 수 있어 빛을 더 길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태양광 패널에 주로 사용되던 금(Au)과 은(Ag) 스터드보다 태양광 발전의 효율이 더욱 향상된다는 설명이다.논문 대표저자로 이름을 올린 런던왕립대학 연구진의 니콜라스 힐튼은 “최근 태양광 발전이 효율성과 대중화를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 모두를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여전히 화석 원료를 통한 발전보다 발전 비용이 높았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효율화를 높여 기존 패널 대비 발전 비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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