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SBS, 방통심의위 주의 제재

일반입력 :2013/10/10 18:11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SBS 8뉴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법적제재를 받았다.

10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SBS 8뉴스가 일본 수산물 방사능 안전 여부를 보도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한 부분을 두고 주의를 내렸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 사항은 제 14조 객관성, 제 20조 명예훼손 금지 등이다.

SBS는 당시 일본 수산물 방사는 문제를 다루면서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과 출하금지 기준을 설명하는 도표 이미지 중앙 하단에 노 전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노출시켰다.

관련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한 ‘노알라’ 그림 파일이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tvN ‘SNL코리아’는 비속어 막말 욕설 등 부적절한 언어를 여과 없이 방송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또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는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의 관계와 향후 행보를 논하면서 방송심의규정 공정성, 명예훼손 금지, 품위 유지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