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임신부에 건낸 선물 '감동'

사회입력 :2013/10/02 17:00    수정: 2013/10/08 11:26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 택시기사가 임신한 승객에게 건내준 선물이 누리꾼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이 쓴 글이 올라왔다.

그는 오후 늦게 임신 9개월인 아내와 3살된 아들이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데 택시기사분이 말을 걸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이 택시기사는 어린이가 탈 때마다 저금하고 건강하라며 500원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들도 택시기사로부터 500원을 받았다.

또, 아내의 배를 본 택시기사는 임산부는 내가 특별 선물을 준다며 봉투를 하나 건넸다.

봉투엔 자필로 '순산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고, 봉투 안에는 5천원이 들어 있었다. 남편은 택시기사로부터 받은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남편은 택시비는 4천원 나왔는데라며 개인택시도 아닌 회사택시였고 기분이 묘하면서 뭉클해지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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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접하는 훈훈한 소식이라며 호응했다.

누리꾼들은 기사님도 산모님도, 애기 아빠도 모두 행복하시길, 택시로 오천원 벌기도 힘드실텐데 감동이다,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