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상 최대 리콜 '66만대'

경제입력 :2013/09/25 15:21    수정: 2013/09/25 15:34

남혜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사상 최대 규모인 66만2천519대를 리콜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작 판매한 쏘나타 등 15종 66만2천519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인15종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제동등이 켜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정속주행장치 및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 4월 11일부터 시행 중인 리콜내용과 동일한 결함으로 국토교통부에서 리콜대상 차량의 적정성에 대하여 조사를 진행하던 중에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대상차량을 확대해 추가로 리콜을 시행하는 사항이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렉서스 GS350 승용자동차 1천310대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돼 함께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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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명령이 내려진 현대 기아차의 경우엔 내달 1일부터 토요타자동차는 오는 26일부터 해당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