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잡은 류현진, 14승 찍었다 15승 갈까?

스포츠입력 :2013/09/25 15:09

온라인이슈팀 기자

자신감을 회복한 류현진이 드디어 14승을 거머쥐었다.

LA다저스 류현진이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6삼진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14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완급 조절에서 스트라이크존 좌우폭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구는 물론 타자와 기 싸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특히 LA다저스라 불리는 타자 헌터 펜스와 파블로 산도발을 묶은 것이 14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류현진은 그간 천적을 만나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헌터 펜스와 파블로 산도발 등 LA다저스 천적들에 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헌터 펜스와 파블로 산도발은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각각 타율 5할4푼5리와 3할6푼4리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류현진도 헌터 펜스를 삼진 처리하고,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산도발과 맞경기에서 류현진은 두차례 타석을 오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막는 등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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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5승을 노리고 또 다시 등판할지도 누리꾼들에 관심사다.

누리꾼들은 류현진 14승, 아 신난다. 기분 좋아! 류현진이 과연 15승 노리고 마지막 등판할지가 기대치군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타율이 높은 투수로 기록될 듯 류현진 14승비록 홈런은 맞았지만 잘 막아냄데뷔 첫해 성적이 정말 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