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년층 “우리도 SNS 리더”

일반입력 :2013/09/13 14:41    수정: 2013/09/13 14:42

송주영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장광수)은 정보활용능력이 우수한 장노년층을 SNS 강사로 양성하는 ‘장노년층 SNS 강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에서 개최했다.

장노년층 SNS 강사양성 교육은 지난 26일부터 매주 3회, 총 9일 동안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대한노인회, 대한은퇴자협회, 공무원연금공단,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등에서 선발한 만 55세 이상 24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SNS에 대한 이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주요 SNS 이용법, 효과적인 강의기법 등에 관해 실습 중심으로 이뤄졌다.

정보화진흥원은 청세대간에 사회참여 격차와 세대간 갈등이 우려되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혁명의 진전에 따라 장노년층과 일반인의 모바일 정보격차가 심각하고 특히 사회참여의 주요한 수단인 SNS의 연령별 이용격차가 심하다.

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일반 국민 대비 장노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22.2%에 불과하다. SNS 이용률은 60대 이상(3.6%), 20~30대(71.7%)로 격차가 심각한 상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노년층은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 만들기,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등 단순 SNS 기능부터 구글 사이트 주소록 작성까지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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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층 SNS 전담강사로 위촉된 수료생들은 앞으로 장노년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SNS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는 전담강사가 소속된 단체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이 실시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앞으로 장노년층의 모바일 정보격차 및 SNS에 기반한 사회참여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과 인식개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