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온라인’, 新 서버로 이용자 폭주 대처

일반입력 :2013/09/11 17:16    수정: 2013/09/11 17:17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 한게임의 신작 ‘에오스 온라인’이 서비스 첫 날 추가 서버를 오픈하며 넘쳐나는 이용자들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잠시 서버가 불안정하고 임시 점검 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점점 서버 안정성 문제는 서버 추가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은 11일 엔비어스가 개발한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를 오늘 오전 10시 오픈했다.

하지만 에오스는 오픈 이후 서버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고 PC방 이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에 이름이 떴다. 또 서버 안정화를 위한 임시 점검 후에도 일부 서버에서 비정상 접속 종료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발 빠른 대처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아직 서비스 정상화가 완벽히 이뤄지진 않았지만 문제가 있는 서버 점검을 빠르게 마치고 ‘로키’, ‘레비나’ 등의 신규 서버를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한정된 서버에 몰려드는 이용자들을 분산시켰다.

또한 논란이 된 PC방 이벤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발행된 쿠폰을 회수 처리 하는 등 이용자들의 요구에 신속한 반응과 대처를 보였다. 물론 이미 발생된 문제에 대해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점검 전까지 접속 중이던 이용자들에게 쿠폰을 선물하기로 하는 등 차선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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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NHN엔터테인먼트 측이 얼마나 에오스 온라인 서비스에 많은 공을 들이느냐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좋은 게임의 필수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완벽한 운영과 서비스라는 점에서 오늘 에오스 온라인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더 큰 피해와 논란을 막기 위해 비교적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볼 수 있고, 향후 운영 능력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