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완만한 성장, 크롬OS 2년째 '제자리'

일반입력 :2013/09/02 09:12    수정: 2013/09/02 09:31

지난달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윈도8은 더 많이 팔렸고, 윈도XP은 줄었다. 크롬 OS는 뚜렷한 증가없이 지리멸렬한 성장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넷애플리케이션의 '넷마켓셰어' 8월 보고서에서 윈도8이 전달보다 2.23% 증가한 7.65%를 기록했고, 윈도XP는 전달보다 3.53% 줄어든 33.66%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OS의 성장세와 감소세는 지난달보다 약간 커진 수준이다. 하지만 넷애플리케이션의 분석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과거 포함되지 않았던 데이터를 포함하게 돼 소폭의 변화가 생겼다. 실제론 MS가 윈도XP의 내년 4월 지원중단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생각보다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윈도8의 점유율은 맥 OS X 모든 버전의 합보다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윈도8 PC는 전세계적으로 1억대 가량 설치됐다.

60일 이하의 프리뷰 기간동안 윈도8.1은 0.24%의 점유율을 얻었다.

반면 구글의 크롬OS는 0.1%를 넘기지 못해 보고서 목록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OS로 나온 지 2년을 넘긴 시점에서 지리멸렬한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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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별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건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였다. IE는 57.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파이어폭스가 18.88%로 2위를 차지했다.

크롬은 16%를 기록했는데 5대 브라우저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줄었다. 사파리는 5.59%, 오페라가 1.5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