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패드 8.3’ 사양 공개 …4분기 출시

일반입력 :2013/09/01 11:00    수정: 2013/09/01 12:46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첫 G시리즈 태블릿인 'LG G패드 8.3'을 공개하며 2년 만에 태블릿 시장에 재도전한다. G패드 8.3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한 손에 쏙 감기는 디자인에, 8인치대 태블릿 중에서 처음으로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화질 우위를 강조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전략 태블릿 LG G패드 8.3의 주요 사양과 디자인을 1일 공개했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LG G패드8.3을 첫 선보인 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LG G패드 8.3은 화질과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20대부터 60대까지의 태블릿 사용자들의 손바닥 너비를 고려해 한 손으로도 잡을 수 있게 가로 너비를 126.5mm로 설계했다. 특히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유지하면서 동일한 너비의 제품들과 비교해 화면을 넓게 만들었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이다.

또 인치당화소수가 273ppi에 이르는 풀HD(1920x1200)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8인치대 태블릿에 풀HD급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은 G패드 8.3이 처음이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뛰어나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웹 서핑 등에 적합하다.

'Q페어'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또 태블릿을 켰을 때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애플리케이션을 화면 오른쪽에 표시해 준다. Q페어는 젤리빈 버전 이상의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ㅅ 있다.

전략 스마트폰 'LG G2'에 탑재된 '노크온(KnockOn)' 기능도 G패드 8.3에 포함됐다. 화면을 켜고 끌 때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또 '태스크 슬라이더' 기능으로 멀티 태스킹도 편리해졌다.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왼쪽으로 플리킹(Flicking)하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숨어서 보이지 않다가, 다시 손가락 3개를 오른쪽으로 플리킹하면 해당 다시 보이게 된다. 사용자는 앱을 3개까지 숨길 수 있어, 최대 4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Q슬라이드(QSlide)'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화면의 일부분이 아닌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어 두 가지 일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 'Q메모(QMemo)'로 별도의 메모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도 어떤 화면에서도 메모한 후 저장 및 공유가 가능하다.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들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LG G패드'를 편입해, G시리즈의 위상과 브랜드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전략 태블릿이 가세하면서 G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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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패드 8.3 주요 사양

▲216.8*126.5*8.3mm, 338g ▲색상 블랙, 화이트 ▲와이파이(Wi-Fi) 전용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600 ▲8.3인치 WUXGA(1920x1200)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후면카메라, 130만 화소 전면카메라 ▲4천600mAh 배터리 ▲2GB 램(RAM)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GPS(GLONASS), 802.11 a/b/g/n Dual(2.4/5GHz),BT 4.0LE, 미라캐스트 지원 ▲출고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