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벨 연구소, 차세대 ICT 맞손

일반입력 :2013/08/09 15:00    수정: 2013/08/09 15:32

정윤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알카텔-루슨트 산하 벨 연구소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엠베시 스위트 세코구스 메도우랜드 호텔에서 차세대 ICT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MOU는 양 기관이 연구역량을 결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ICT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인력교류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다가올 기가인터넷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 구현을 위한 차세대 ICT R&D 분야에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유․무선 가입자 기술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선진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협력키로 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미래 ICT를 선도하는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도래할 기가인터넷 시대에 핵심이 될 원천기술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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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튼하우스 사장은 “ICT 산업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업계는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시대로의 기술 진화를 통해 IT와 통신산업 간 통합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력은 그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와 벨 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광 네트워킹 관련 연구’ 및 ‘공간 다중방식 광통신 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했다. 이날 MOU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김흥남 ETRI 원장, 지 리튼하우스 벨 연구소 사장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