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 모회사 비방디서 독립

일반입력 :2013/07/27 21:04    수정: 2013/07/27 21:04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가 금융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회사 지분을 매각했다.

특히 비방디유니버셜은 액티비전블리자드 지분 대다수를 매각했으며 이로써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모회사인 비방디에서 분사, 독립 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26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비방디유니버셜이 자회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 지분 대다수를 주당 13.60달러, 총 81억7천만 달러(약 9조1천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회사 매각으로 비방디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지분 보유규모는 종전 61.1%에서 12%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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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라자드는 자사 전체 지분의 약 38.3%를 58억3천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 중 바비 코틱 액티비전블리자드 대표가 별도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비방디가 내놓은 지분 중 나머지를 23억4천만 달러에 매입해 비방디에서의 분사를 이뤄냈다.

비방디 측은 “지분 매각을 통해 막대한 현금을 조달하게 됐다”며 “아직 남아있는 지분이 있기 때문에 향후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성장에 따라 추가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