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틀은 다졌다”…창조경제 본격 가동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창조경제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래부는 24일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혁신 ▲ICT 고도화 ▲국민행복 증진 및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꼽았다.

조경식 미래부 정책기획관은 이날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국민행복과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상반기에 수립된 각종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비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창조경제 타운 구축, 무한상상실 시범운영 등 창조경제 문화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SW) 전문 창업기획사 선정, 비타민 및 신산업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여기에 제5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ICT진흥 기본계획 수립, 누구나 SW를 배울 수 있는 환경 조성, 선진화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 LTE 주파수 경매(8월) 및 인터넷신산업 육성계획 수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내달 이동전화 가입비를 40% 인하하고 오는 2015년 폐지까지 단계적 인하 유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이달 알뜰폰 신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한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 개시한다.

과학기술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서랍 속 기술의 사업화 지원,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확대, 출연(연)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중소기업 지원 통합센터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성범죄 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R&D) 시범사업, 공인인증시장 진입규제 완화, 공공 와이파이 1천개소 구축, 2015 OECD 과학기술 장관급 회의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미래부는 상반기 주요 성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방안(5.15), 창조경제 실현계획(6.4),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7.8), 콘텐츠산업 진흥계획(7.4) 수립 및 ICT 진흥 특별법(7.2) 제정 등이다.

미래부는 “범부처 ICT산업 진흥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혁신적 ICT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국민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과 ICT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