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붐 이끈 '킥스타터', 캐나다로 확장

일반입력 :2013/06/28 09:05    수정: 2013/06/28 09:07

남혜현 기자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가 캐나다로 프로젝트 수행 지역을 확장한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벤처 창업 활성화를 성공시키 사례라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각) 킥스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늦여름까지 캐나다에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플랫폼은 오직 미국과 유럽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킥스타터는 자금이 필요한 벤처 기업과 아이디어 상품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킥스타터가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에 관한 정보를 가입자들에 전달하면 메일을 받은 이들이 흥미가 느끼는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를 투자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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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를 통해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도 많다. 예컨대 최근 출시,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품절 사태를 빚은 안드로이드 게임기 '오우야'도 킥스타터를 통해 초기 개발 자금을 모았다. 오우야는 지난해 8월 마감된 킥스타터 캠페인에선 총 860만달러(약 99억원)을 투자 받았다.

다양한 개발자들이 크고 작게 킥스타터의 도움을 받았다. 눈에 띄는 부문은 게임이다. 총 2천796개 프로젝트에 56만1천명의 투자자가 8천300만달러(948억원)를 출자했다. 다만 이 프로젝트들이 실제 게임화 된 비율은 약 30%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