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와이파이 이상 뉴맥북에어 수거령

일반입력 :2013/06/26 00:01    수정: 2013/06/26 05:18

이재구 기자

뉴 맥북에어의 와이파이 통신기능 이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애플이 “(와이파이통신기능 이상을 보이는)뉴맥북에어를 수거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애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와이파이 통신기능상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일부 뉴맥북에어 제품 수거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애플개발자회의(WWDC2013)기간중 발표된 뉴맥북에어(11인치,13인치)구매자 가운데 와이파이 기능 이상을 보이는 제품을 산 사람은 애플스토어와 애플케어에서 즉각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뉴맥북에어의 배터리 수명을 늘린 외에 802.11ac카드를 이용한 더 빠른 와이파이 연결성을 장점으로 내세웠었다. 보도는 이 신제품의 통신이상은 다른 신제품의 경우처럼 버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이 확보한 애플의 공문에는“미국의 경우 애플지니어스와 어드바이저들이 와이파이기능과 관련해 어떤 이상이라도 보이면 어떤 뉴맥북에어(13인치,11인치)라도 수거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보도는 애플 소식통을 인용, 회사가 독자적으로 이 뉴맥북에어의 와이파이 관련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케어와 애플스토어지니어스바 직원들은 와이파이 통신이상을 보이는 맥북에어 단말기를 ‘수거하라(capture)’는 지시를 받았다. 이들 단말기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한 추가 테스트를 위해 본사로 보내지게 된다.

관련기사

보도는 그러나 애플이 이처럼 문제의 단말기들을 ‘수거하라’고 요청한 것이 뉴맥북에어의 이상을 인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또 애플이 일부이긴하지만 새 단말기에서 왜 와이파이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알기위해 애쓰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와 별개로 맥북에어 와이파이문제를 겪은 몇몇 고객들이 이미 와이파이통신기능 이상을 보인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받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 고객 중 한명은 “애플케어에서는 USB-이더넷 연계 보조 어댑터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맥북에어를 와이파이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