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차트]모두의 마블, 앱스토어 점령

일반입력 :2013/06/21 11:33    수정: 2013/06/21 11:34

남혜현 기자

지난주 앱스토어 차트는 '모두의 마블 for 카카오(kakao)'가 점령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1위를 모두의 마블이 차지했다.

모두의 마블은 국민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을 연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도 이미 유사한 형태로 인기를 끌었다.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참여 인원들이 순서대로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 만큼 말판의 말이 움직인다. 도착한 곳의 토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올릴 수 있으며, 상대편의 땅을 인수할 수 있다. 땅을 뺏고 빼앗기면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단순한 게임인데 몰입도가 크다.

개발은 CJ E&M 넷마블이 맡았다. 온라인 게임의 큰 손들이 참여한 게임이 최근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의 마블도 그 사례 중 하나다.

무료 부문에선 여전히 카카오에 입점한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캐주얼 게임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과 일상생활에 유용한 앱이 고루 올랐다. '자신있게 여행영어'의 경우 2.99달러 앱이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0.99달러에 할인판매된다. 영어 회화와 관련된 앱인데, 간단한 문장을 외우도록 만들었다. 시리즈로 일본어 등 다른 외국어들도 앱으로 출시됐다.

무료 앱 부분도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NHN이 만든 소셜 네트워크 프로그램 '밴드'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밴드는 가입자끼리 소규모 동아리를 만들어 텍스트와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1천만까지 꾸준히 가입자를 늘려온 밴드의 저력이 느껴진다.

게임보다 업무에 필요한 앱이 잘 팔리는 장터가 유료 아이패드 부문이다. 1위는 인기 게임이 차지하더라도 4위부터는 스테디셀러로 분류되는 한컴오피스, 키노트,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차지했다. 태블릿인 아이패드가 PC 업무를 대체하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모두의 마블은 아이패드에서도 빛났다. 아니, 오히려 아이패드에서 더 인기를 끌 요인이 크다. 넓은 화면은 종이를 펼치고 즐기던 부루마블과 더 가깝다. 말판이 크다 보니 눈에도 더 쏙쏙 들어온다. 보드형 게임은 화면이 클 수록 게임 몰입도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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