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 연휴 휴식, 힐링 게임은?

일반입력 :2013/06/06 07:54    수정: 2013/06/06 07:56

“쉽고 편하게 즐길만한 모바일 게임 어디 없나요?”

현충일을 시작으로 최대 나흘을 쉴 수 있는 연휴다. 직장인 게임 이용자들은 업무를 잠시 잊고 그동안 못했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신작 게임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르도 다양하다. AOS, 런, 레이싱 장르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게임이 연휴 여행길 또는 집 침대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용자에게 힐링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만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출시됐다. 퍼니글루의 모바일 AOS ‘소울오브레전드’, 네오위즈인터넷의 레이싱 ‘가속스캔들’, 백호소프트의 런슈팅 ‘점핑몬’ 등으로 요약된다.

■리그오르레전드 맞수, 손안의 소울오브레전드

우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서비스하고 앱크로스(대표 손일홍)가 개발한 모바일 AOS 소울오브레전드는 인기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게임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 출시 첫날부터 수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늦게 출시됐음에도 수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내려 받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카카오를 타지 않고 구글플레이 마켓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iOS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소울오브레전드는 지난 5일 기준 약 15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다운로드 받는 등 흥행몰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점검 때 틈새 시간 즐길만한 게임으로도 꼽히고 있다.

정통 AOS의 고유 특징을 모바일로 이식한 소울오브레전드는 척박하고 메마른 ‘데모니시아'가 더 이상의 기근을 참지 못하고 풍요로운 ‘아타라시아’를 침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용자는 두 지역을 다스리는 '폴리티시아'의 영웅이 되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골드와 경험치의 중립 NPC, 강력한 몬스터를 출병시키는 '마스터 소울' 시스템 등 필드 자체에 다양한 변수 장치를 마련하여 전략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게임은 PvP와 PvAI의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타 이용자와의 1대1 또는 2대2 대전을 펼치거나 싱글모드로 AI와의 대결로 SOL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

■가속스캔들, 충돌 레이싱의 맛 일품

새 레이싱 게임도 출시됐다. 가속스캔들이 그 주인공이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최관호)가 서비스하고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한 가속스캔들은 지난달 28일 출시된 이후 다함께 차차차에 이은 또 다른 레이싱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가속스캔들은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보다 차량 충돌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터 질주를 활용해 경쟁 자동차를 파괴하며 충돌 콤보를 통해 속도를 높이고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등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다른 카카오 게임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벌이는 재미도 담아냈다. 친구와 직접 대전 모드 등이 추가된다고 알려진 만큼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기록할지 기대된다.

■윈드러너, 쿠키런급 새 게임 출시...점핑몬 인기 급상승

윈드러너, 쿠키런의 게임성에 슈팅 장르를 담은 신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백호소프트(대표 백창흠)가 서비스하고 니르바나엔터테인먼트(대표 김창열)가 개발한 점핑몬이다.

점핑몬은 꼬마요정들의 휴식시간을 훼방 놓는 심술쟁이 우파룽을 혼내주고자 각종 방해공작을 피해 우파룽을 멀리까지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게임은 쏘고 달리며 점프하고 일정 수의 스타를 획득하면 화려한 ‘스타러쉬’를 통해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 기존 런닝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게임은 직관적이고 쉬운 조작과 뛰어난 액션감,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부한 색감의 그래픽을 지원해 여성 이용자의 눈길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특별한 스킬을 가진 3종의 요정 캐릭터와 30여종의 펫을 통해 추격의 달인이 될 수 있으며, 펫은 기본펫과 독특한 레어펫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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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핑몬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 4위에 올라서는 등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인기 런닝 게임 쿠키런 등을 뛰어넘은 결과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출시된 새 모바일 게임을 보면 쉽고 간단한 내용을 담은 것이 공통점으로, 기존 게임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황금 주말을 어떤 게임이 직장인과 학생, 주부들에게 힐링 게임으로 선택받느냐에 따라 게임 순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