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애니팡족, 퍼즐삼국지에 ‘주목’

일반입력 :2013/06/03 10:45    수정: 2013/06/03 11:07

삼국지풍 웹게임과 애니팡 등을 즐겨왔던 기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새 게임 ‘퍼즐삼국지’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삼국지 RPG의 맛과 웹게임의 편의성, 애니팡의 게임성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위드래곤(대표 조기철)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3D 웹게임 퍼즐삼국지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27일부터 삼일간 프리미엄 유저 테스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완성도 부분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 3D 웹게임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여러 재미 요소를 담아내서다.

퍼즐삼국지는 소설 삼국지의 이야기를 재각색한 게임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존 삼국지풍 웹게임과 비슷하다. 그래픽과 UI는 웹브라우저에서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고, 향후 스마트 기기 연동을 고려해 메뉴 등의 위치를 최적화 했다.

특히 이 게임은 웹게임, RPG, 애니팡, TCG 등의 맛을 모두 담아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건설, 생산, PVP(침공), PVE(AI 몬스터), 던전 등을 공략하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퍼즐삼국지에 첫 접속한 이용자는 위촉오 중 하나의 지역을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캐릭터의 직업은 장수, 협객, 군주, 책사다. 각 직업은 고유의 스킬이 존재하며 각각 속성이 부여된다. 속성은 ‘수<토<풍<화’의 구조다.

게임 방식은 튜토리얼을 통해 익힐 수 있다. 영지 발전부터 전투까지 플레이 시작 후 30분 이내에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영지 발전 방식은 기존 웹게임과 다르지 않다. 자신의 본성에서 출발해 빈터에 필요한 생산기지 또는 군사기지를 만들고 특수 건물 건설, 자원 및 병력 생산 등을 할 수 있다. 생산기지에선 자원이, 군사기지에선 병력을 만들 수 있다.

영지 발전 이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PVE(AI 몬스터), PVP(침공) 등이다. PVE는 성을 공략하거나 이동 중 탈영병 등의 AI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퍼즐삼국지의 전투 방식은 애니팡 등 잼퍼즐 방식이 융합된 것이 특징이다. 전투에는 병력이 필요하지만, 병력을 앞세우는 것이 아닌 퍼즐을 맞추는 방식으로 승패가 갈리는 식이다. 이는 애니팡의 대전 모드로 요약된다.

전투는 퍼즐을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시키면 승리하는 ‘페인트 모드’, 주어진 시간 안에 잼 조합과 콤보로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 ‘스피드 모드’,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아이콘 게이지를 100% 충전하면 승리하는 ‘메이드 모드’로 나뉜다.

전투는 어떤 영웅 카드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용자는 영웅카드 시스템을 통해 유비 관우 장비 등의 장수를 영입해 자신의 성에 배치할 수 있다. 이들 장수를 통해 자동 전투를 진행할 수 있어 장수 카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PVP 콘텐츠도 담겨졌다. 이용자 간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배틀넷이다. 퍼즐삼국지의 배틀넷은 이용자 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소다. 배틀넷은 1대1, 2대2 자동 매칭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연습 모드로 몸을 풀 수 있다.

퍼즐삼국지는 PC 뿐 아니라 댜앙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PC버전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르면 이달 말 PC버전과 연동되는 안드로이드, iOS 버전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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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퍼즐삼국지가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삼국지 및 애니팡 등 팡류 게임, TCG 마니아의 시선을 끌만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은 만큼 결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퍼즐삼국지 하나만 즐기더라도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게임 장르를 융합한 퍼즐삼국지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테스트 기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은 이 게임이 상반기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