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관우·장비, 웹 퍼즐팡으로 통하나

일반입력 :2013/05/28 11:12    수정: 2013/05/28 11:42

소설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새 웹게임 ‘퍼즐삼국지’가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웹게임의 편의성과 모바일 팡류의 재미요소 등을 담은 퍼즐삼국지가 기존 인기 삼국지 게임의 뒤를 이어 흥행 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위드래곤(대표 조기철)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3D 웹게임 퍼즐삼국지의 PC버전 프리미엄 유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는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위드의 전신은 YNK코리아. 지난 3월 YNK코리아에서 플레이위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이 회사는 대표작 씰온라인, 로한에 이어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으로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 회사가 사명 변경 이후 선을 보인 퍼즐삼국지는 다양한 장르의 복합적인 재미 요소를 담은 작품으로, 소설 삼국지의 시나리오를 새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연동도 지원한다.

■퍼즐삼국지, 어떤 게임 요소 담겼나 보니

퍼즐삼국지는 퍼즐형 전략 웹 RPG 장르로 요약된다. 여기에 퍼즐 팡 게임 방식과 소셜네트워크(SNG)의 커뮤니티 게임 요소를 결합했다.

우선 이용자는 캐릭터 생성 후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킬 수 있다. 자신의 본성에서 출발해 빈터에 필요한 기지를 건설하고 건설, 생산, PVP(침공), PVE(AI 몬스터), 던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기본적인 터전을 마련하면 퀘스트 등을 통해 여러 성의 공략할 수 있다. 성 공략은 잼퍼즐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니팡 등 모바일 팡류의 게임성을 PC 버전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셈. 여기에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적을 공격하고 방해가 가능하다.

또한 전투 승리의 목표도 전 공간을 동일한 색상으로 변경시키면 승리하는 ‘페인트 모드’, 주어진 시간 안에 잼 조합과 콤보로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 ‘스피드 모드’,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아이콘 게이지를 100% 충전하면 승리하는 ‘메이드 모드’를 지원한다.

■모든 장수들을 모아모아...배틀넷 뭘까?

장수 카드를 모을 수 있는 콜렉션 기능도 퍼즐삼국지의 매력이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영웅카드'를 통해 유비, 관우, 장비 등 시대의 명장들을 모을 수 있고, 레어와 유니크 영웅카드 세트를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카드 세트는 전투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독립된 대전 공간 '배틀넷'에 참여할 수 있다. 퍼즐삼국지의 배틀넷은 이용자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소다. 배틀넷은 1대1, 2대2 자동 매칭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연습 모드로 몸을 풀 수 있다.

배틀넷 전투는 어떤 영웅과 스킬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유리하다. 기존 팡류를 즐겨해왔던 이용자들도 배틀넷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 테스트, 레벨 15까지 경험

테스트에서는 직업 생성과 속성 시스템을 미리 익힐 수 있으며, 퀘스트를 통해 건설 시스템과 전투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단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용자간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배틀넷 기능은 빠졌다.

테스트에 등장하는 직업은 공격형과 방어형으로 나뉘며 속성에 따라 전투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직업은 장수, 협객, 군주, 책사다. 각 직업은 고유의 스킬이 존재하며 속성이 부여된다. 속성은 ‘수<토<풍<화’의 구조다.

건설 시스템은 기존 웹게임과 비슷하다. 정해진 자원을 모아 성을 건설하고, 성의 배치에 따라 방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점령한 성은 생산 기지와 군사 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 생산 기지에선 목재/석재/철광/백성을 생산할 수 있으며 주거시설, 농장, 제련소, 채석장, 제재소를 설치할 수 있다. 군사기지는 군대의 양성과 공격력, 방어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병영, 훈련소, 무기고, 성곽, 망루 등이 있다.

플레이위드 측은 “프리미엄 유저 테스트는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시작했다. 캐릭터 레벨 15까지의 콘텐츠를 공개했다”면서 “이용자가 건의한 내용을 다음 달 3일 그랜드오픈시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