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품은 플레이위드, 재도약하나

일반입력 :2013/05/26 08:25    수정: 2013/05/26 08:27

중견게임사 YNK코리아가 플레이위드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젠 온라인을 넘어서 웹,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기존 온라인 게임 사업 강화와 함께 웹브라우저 및 모바일 기반 신작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명 변경 전후로 김학준 대표의 진두지휘로 빠르게 체질개선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설립자였던 윤영석 대표와 김경덕 부사장이 떠난 이후 사명을 YNK코리아에서 플레이위드로 변경한 바 있다.

플레이위드는 국내 대표 중견 게임사로 꼽힌다. 개그 콘셉트를 담은 MMORPG 씰온라인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 회사는 MMORPG 로한 시리즈 등을 내놓으며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씰온라인은 카툰 분위기의 그래픽을 담아낸 작품으로, 전투 대상인 몬스터가 독특한 행동과 재미있는 멘트를 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지난 2005년 출시된 로한온라인은 한국형 MMORPG란 수식어가 붙은 작품이다.

씰온라인과 로한온라인은 리니지, 뮤 등과 함께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으로 꼽힐 정도. 이 두 게임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의 다음 도전 과제는 웹브라우저 기반 게임(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이다. 그동안 축적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플레이위드가 선보이는 작품은 크게 4종. 이중 가장 먼저 나오는 작품은 웹게임 퍼즐삼국지다. 이 게임은 다음 달 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비 관우 장비 등 익숙한 무장이 등장하는 퍼즐삼국지는 웹게임 방식에 롤플레잉, 전략, 퍼즐, 소셜네트워크 요소 등을 포함했다. 이용자는 삼국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각 지역을 다니며 요괴 사냥 및 방대한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팡류를 즐겨해왔던 이용자의 눈을 사로잡을만한 배틀팡 시스템과 모바일 연동 기능이 담겨진 만큼 엄지족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여기에 이 회사는 디펜스 장르의 모바일 게임 와글와글좀비마트, 배틀 사우나 등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와글와글좀비마트는 플랜츠앤좀비와 비슷한 좀비 소재의 게임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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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 회사는 자사의 대표 게임 씰온라인, 로한 IP를 활용한 후속작 개발에도 나섰다. 씰온라인은 모바일 버전 씰 콤보마스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 손영국 팀장은 “온라인에 이어 웹,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표작 씰온라인 등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외에도 웹 기반 퍼즐삼국지, 디펜스 게임 와글와글좀비마트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