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드 광고 ‘인기’, 당신은 ○○족

일반입력 :2013/05/19 07:56    수정: 2013/05/19 08:01

전하나 기자

최근 ‘앱테크’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보상형(리워드) 광고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막상 너무 많은 앱들이 쏟아지니 사용자들은 어떤 걸 택할 지 고민이 깊어진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리워드 광고 시장,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해봤다.

■남녀노소 게임족에게 딱!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져있는 A씨. 게임을 즐겨 하다 보니 더 좋은 아이템에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당장 지갑을 열기는 부담스럽다. 그러던 중 유료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게임머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광고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광고만 골라 보면 그 보상으로 게임머니를 준다는 것이다.

이 리워드 광고는 앱 속에 탑재돼 있는 CPI(설치당 과금) 방식의 리워드 광고다. 평소 사용하는 앱 속에서 광고를 볼 수 있고 그 보상으로 해당 앱의 게임머니 등을 얻게 된다. 애드웨이즈의 ‘앱드라이버’, 아이지에이웍스의 ‘애드팝콘’ 등이 대표적 예다. 이 중 앱드라이버는 일본 최대 소셜 게임 플랫폼 모바게용 게임에 독점 탑재돼 있다.

■10대 군것질족의 용돈벌이 맞춤용

#군것질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B양은 최근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광고를 보고 받은 포인트를 모아 기프티콘으로 교환하는 일이다. 한 번 광고를 볼 때 마다 얻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등교길 지하철, 버스에서 틈틈이 광고를 보니 제법 많은 포인트가 쌓여 흡족하다.

최근 통계조사 서비스 앱랭커에 따르면 10대가 리워드 앱 사용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워드 광고가 10대 사이에서 쏠쏠한 용돈벌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앱디스코의 ‘애드라떼’, NBT파트너스의 ‘캐시슬라이드’가 이들에게 인기있는 대표 앱이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평가다.

■직장인 자기계발족 필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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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년 차 사원인 C씨. 취업 전 봤던 영어 점수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재취업이나 승진 가능성을 위해 다시 점수를 따둬야겠다는 생각은 막연히 하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영 시험준비를 할 결심이 서지 않는다. 그러다 최근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적립금까지 얻을 수 있는 앱을 통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들어선 광고와 보상만 있던 리워드 앱이 콘텐츠와 결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어 학습 리워드 앱 ‘링글’은 기본적인 영어문제와 토익형 독해지문으로 변형된 광고문제를 제공한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레벨에 따른 수준별 영어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루해 하지 않고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