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대신 애플주식 샀더라면?

일반입력 :2013/05/12 23:52    수정: 2013/05/14 08:53

이재구 기자

“44만원이 11년 후에는 40배 넘는 2천900만원으로 불어났다.”

2001년 나온 아이팟 구매비용을 애플 주식에 투자했다면 지난 해 4월 시점에선 이런 엄청난 횡재를 했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일 애플 성장의 기폭제가 된 아이팟이 나온 2001년을 전후해 나온 가장 인기있는 애플 제품 10종을 선정, 애플주가가 최고점을 향해 달려가던 지난 해 4월 시점에 대입해 본 놀라운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992년에서 2012년 4월 사이에 애플의 주식 가치는 40배이상으로 증가했다.

제품별로 대입해 본 주가 성장세를 보면 ▲아이팟(2001) 399달러→26,374달러(2012) ▲아이폰4S(2011) 199달러→320달러(2012) ▲맥북에어(2008) 3,098달러→10,987달러(2012)▲아이팟터치(2007)299달러→1310달러(2012) ▲맥북프로(2006)2,499달러→22,150달러(2012)▲아이팟셔플(2005) 99달러→1,838달러(2012)▲아이맥(2002)1,999달러→153,260달러 (2012) ▲아이팟(2001)399달러→26,374달러(2012) ▲아이북(2001)1,499달러→99,747달러 (2012) ▲이맥(2002)1,499달러→123,119달러(2012) ▲파워북(1997)5,700달러→731,784달러(2012) 등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보는 사람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새 맥북이나 아이폰 등을 사는데 돈을 쓰는 대신 주식사는 데 쓸 걸 하는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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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애플이 그동안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증표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 해와 올해의 애플 주가는 크게 달라졌다. 이번 애플 제품과 주가변동치 대입결과는 지난 해 4월 애플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향해 달릴 때의 상황이다. 올들어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 9월에 비해 30% 가량 하락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