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族 위한 최첨단 장난감 선물은?

일반입력 :2013/05/03 13:58    수정: 2013/05/05 08:33

봉성창 기자

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만한 장난감이 없다. 우는 아이도 스마트폰만 쥐어주면 울음을 딱 그친다는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점을 노린 스마트폰용 장난감 액세서리도 적잖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표적인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 상품이 화제다. 이들 제품은 공통적으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하는 형태로 작동된다. 좁은 화면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나 키덜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미국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으로는 무선 조종(RC)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다. 로버 2.0 스파이탱크는 자동차에 적외선 촬영 장치와 마이크 그리고 스피커를 내장했다. 단순히 조종만 하는 것을 넘어 스파이탱크에서 촬영한 화면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와이파이를 활용해 무선 조종 범위가 최대 60m에 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비슷한 제품으로 몬스터트럭 RC카가 있다. 이 장난감은 중력 센서를 활용해 아이폰을 기울이는 형태로 조작하는 재미가 있다. 가령 화면을 좌우로 기울이면 회전하는 식이다. 또한 3가지 사전 설정모드로 지그재그로 가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아이헬리콥터는 앱으로 조종 가능한 핼리콥터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m 이내에서 조작이 가능하며 뛰어난 반응성으로 좋은 반응을 자랑한다. 비슷한 제제품으로 UFO 모양의 패럿AR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스파이탱크처럼 사진 및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비단 자동차나 헬기 형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페로’는 지름 74mm, 무게는 168g의 공 형태 로봇이다. 3시간 충전으로 1시간 가량 초속 1m 속도로 굴러가는 공이다. 블루투스 통신으로 15m 반경에서 조정이 가능하며, 공 안에 멀티 LED가 부착돼 수천가지 색깔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주요 용도 중 하나는 사진 촬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찍은 사진이 실제 인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저 스마트폰 화면에 촬영된 사진을 돌려보는 것이 전부다. 귀찮고 비용이 적잖게 들기 때문이다.

장난감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LG전자 포켓포토는 이러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버튼 한번으로 간단하게 인화해주는 즉석 휴대용 사진 프린터다. 즉석카메라처럼 간편할 뿐만 아니라 사진을 미리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만 출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포켓포토는 블루투스나 NFC를 동시에 지원해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함께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사진을 더 예쁘게 꾸미거나 QR코드를 넣을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즉석 인화해 나눠주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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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색다른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는데는 필립스에서 내놓은 스마트 전구만한 것이 없다. 공유기를 통해 와이파이로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연결해 조명의 밝기, 색조절, 명암 등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시간에 맞춰 불을 켜고 끄는 예약 온오프 기능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스마트 전구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에서 원하는 색상을 뽑아내 그대로 전구의 색상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환상적이라는 평가다. 가령 바닷가에서 석양 사진을 촬영해 그 색상 그대로 전구에 구현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