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 무제한 ‘T끼리’ 100만 돌파

일반입력 :2013/04/24 13:18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지난달 야심차게 내놓았던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T끼리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104만8천176명이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LTE 요금제 출시 후 49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 것보다 빠른 추세다.

SK텔레콤은 경쟁사들이 6만원대 후반의 고가 요금제에 망내외 음성 무제한 등 혜택을 집중한 데 반해, ‘T끼리 요금제’는 3만원대부터 전 요금제에 망내 무제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변경 전에는 약 65%의 고객이 음성 초과 요금이 발생했지만 변경 후에는 5% 고객에서만 초과현상이 나타났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 T끼리 65 요금제에서는 음성 초과 고객이 3% 미만이었다.

또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의 30%는 온가족 할인, 온가족 무료 가입 고객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으로 집계됐다. 이들 고객은 가족형 요금 상품의 추가 할인 및 혜택을 받으면서, 가족 구성원과의 통화도 무제한으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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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끼리 요금제’ 가입자 105만명 중 66만명(63%)은 기존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였다. 39만명(37%)은 단말기를 교체(신규, 기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단 1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이동통신시장은 가입자 유치 중심의 경쟁구조에서 상품/서비스 경쟁 구조로 더욱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다양한 노력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