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카·던스·포스, 네이버 ‘효자 삼총사’ 찜

일반입력 :2013/03/29 11:24    수정: 2013/03/29 15:42

NHN의 게임포털 ‘네이버게임’이 올해 들어 다채로운 인기 게임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웹게임 위주로 새로운 라인업이 짜였다면, 올해부터는 인기 RPG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미 성공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크리티카’를 비롯해, 비공개 테스트 중인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 그리고 오픈을 앞둔 ‘포스: 시공의 수호자’(이하 포스)가 네이버게임을 빛낼 효자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제 네이버게임을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은 85종이다. 이 중 웹게임의 개수는 28종으로, 전체 게임의 약 3분의1에 육박한다. 또 RPG 장르 역시 30종으로 네이버게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그 동안 네이버게임은 게임포털로서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 NHN이 함께 운영 중인 한게임과의 비교했을 때 모호한 정체성과 이렇다 할 킬러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다.

네이버 이용자 풀을 활용한 게임 사용자 확대와 스포츠에 특화된 게임들을 선보이려고 했지만 지난해 출시된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흥행 실패 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네이버게임이 하나 둘 달라지는 모습이다. 올해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크리티카의 채널링 서비스에 이어, 기대작으로 마지막 테스트에 들어간 던스 등 온라인 RPG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것.

특히 29일 오후 2시 오픈하는 포스 등 알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등장도 네이버게임을 더욱 알차게 만들고 있다.

먼저 지난 달 26일 오픈한 크리티카는 같은 장르 1위였던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를 누르며, 액션RPG 장르 1위 자리를 꿰찼다. PC방 인기 게임 순위도 10위권 대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한 상태.

이 게임의 인기는 화려한 액션과 빠른 레벨업에 따른 스킬 추가, 손끝에서 느껴지는 듯한 짜릿한 타격감이다. 개발사인 올엠은 최근 캐릭터 밸런스 조정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 작업을 위한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운영 및 업데이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 페이지를 공개, 내달 4일 추가될 ‘길드 시스템’과 ‘약점 공격 시스템’ 등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게임의 두 번째 기대작인 던스는 지난 27일부터 1만 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NHN 한게임과 네이버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이 게임은 크리티카와 같은 액션RPG로, 첫 공개 때부터 재미있는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드래곤네스트’ 개발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빠른 전투에 최적화된 SD(Super Deformed) 캐릭터가 선보이는 '초고속 액션'이 특징이다. 또 마우스만으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한 직관적인 조작시스템, 빠르고 강한 액션과 리드미컬한 전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지스타 이용자 체험 만족도 1위, 최고의 RPG로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게임의 효자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녹스미디어가 오늘 오후 2시 오픈하는 신작 무협 MMORPG 포스다.

포스는 대만 대형 개발사인 'X-레전드'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해 6월 대만에서 '명장열전'이란 이름으로 론칭, 평균 동시접속자 3만5천명을 기록한 무협 게임이다. 현재 일본 및 홍콩에서 서비스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포커스그룹테스트와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포스는 고공 플레이란 차별화된 액션이 특징이며, 거대 보스마저 자신의 발아래에 놓고 고공에서의 스킬 연계로 타격을 줄 수 있다. 무협 시나리오에서 펼쳐지는 고공 액션은 테스터들의 호평이 이어진 바 있으며 포스의 백미로 평가 받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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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공개 테스트 때에는 90%가 넘는 테스터들이 다음날 재접속하는 등 화려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한 게임성에 많은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열혈강호 온라인’, ‘십이지천2’, ‘블레이드앤소울’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무협 MMORPG의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작품이 바로 포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대형 게임 포털들의 추세는 비인기 게임의 과감한 정리, 공들여온 기대 신작들의 과감한 론칭으로 압축된다”며 “그 동안 킬러 콘텐츠에 목말랐던 네이버게임 역시 크리티카, 던스, 포스의 등장으로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즐겨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