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미래부 차관 “선도·창의형 경제로”

일반입력 :2013/03/25 17:38    수정: 2013/03/25 18:45

전하나 기자

“추격·모방형 경제에서 선도·창의형 경제로 나가야 한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25일 “국가경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해 기존의 성장방식을 타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후생동 대회의실서 취임식을 갖고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산업·기술간 융합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의 두뇌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경제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사에서 이스라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 차관은 이스라엘의 벤처 창업 이야기를 소개한 ‘창업국가’를 번역했다.

관련기사

그는 “끊임없이 안보 위협에 시달리고 사막으로 둘러싸인 좁은 영토를 가진 이스라엘에서 세계에서 가장 밀도 높은 벤처 창업이 일어나고 막대한 글로벌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전 세계 어느 민족에 뒤지지 않는 열정과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인재들,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기업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땀으로 일궈온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인프라와 노하우가 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새로운 민·관·학·연 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새 정부의 선도부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