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리눅스 서비스-컨설팅사업 진출

일반입력 :2013/03/15 16:07

한국HP가 금융과 통신사를 우선 겨냥해 기업용 리눅스를 유지관리 및 컨설팅 서비스, 하드웨어와 함께 공급한다. 향후 공공과 제조부문시장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업계에 저비용 고효율 데이터센터 전환을 독려하는 '프로젝트오디세이'의 일환이다.

15일 한국HP는 하드웨어, 서비스, 컨설팅을 통합한 'HP엔터프라이즈리눅스'를 소개하며 기존 시스템에서 x86 리눅스로의 업무환경 전환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요업무를 운영하는 기업 데이터센터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솔루션을 통해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할 뿐아니라, 버전관리와 패치를 내놓고 문제발생시 책임소재를 정의하는 등 기업들이 오픈소스 기술을 도입할 때 문제로 꼽는 사안에 대응한 모습이다.

솔루션은 이코노믹, 프리미엄, 플래티늄, 3가지 단계로 나뉘어 차등 제공된다. 항목을 보면 ▲지정된 리눅스 엔지니어 담당자와 문제해결을 논의할 수 있게 해주는 전담지정엔지니어 서비스 ▲장애발생 이전에 결함예측과 장애제거, 회피가 가능한 사전장애예방서비스 ▲솔루션구축을 지원하는 디자인, 설계, 설치, 교육 등 컨설팅서비스 ▲유닉스기술 보유 경쟁사대비 경쟁우위 분석도구 및 성능향상 서비스, 4가지 항목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닉스 서버의 안정성은 우수한 하드웨어와 수준높은 유지관리서비스에 기반하지만 하드웨어업체가 운영체제(OS)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꾸준한 관리와 책임을 지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활동을 통합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점은 기업들이 간과한다며 한국HP는 레드햇, 수세, MS 윈도와 하이퍼V 등을 지원하는 공급자로 분야별 전문가 기술지원과 SW제조사 글로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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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개방형 환경으로 전환되는 시장 환경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리눅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HP엔터프라이즈리눅스솔루션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이 자사 유닉스 관련 서비스와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HP는 기업에서 리눅스 채택시 계획, 검토, 개념증명(PoC), 구현, 마이그레이션, 안정화를 아울러 강력한 IT인프라 구축을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당장 한국HP 엔터프라이즈리눅스솔루션 주요 목표시장은 증권과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 및 통신사다. 이는 점차 공공부문과 제조시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