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풀HD IPTV 시대 열었다

일반입력 :2013/03/12 11:00    수정: 2013/03/12 16:08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풀(full)HD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IPTV 등의 유료방송시장에서 풀HD 방송이 국내에 서비스되는 것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U+TV G를 풀HD 방송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현구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장은 “지금은 풀HD 콘텐츠 시대지만, 정작 기존의 TV 서비스에서는 제대로 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없었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풀HD 서비스로 진정한 고화질 TV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풀HD 방송은 U+TV G가입시 제공되는 구글 셋톱박스를 통해 비월주사방식(interlaced scanning)의 방송신호를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ning)으로 전환하는 기술(MAAD)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HD급의 화질 대비 2배 가량 높은 화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방송 송출방식도 영상 대역폭을 기존 7Mbps에서 10Mbps로 확대했다.

순차주사방식은 1천80줄의 주사선을 1초당 60회씩 한 화면에 모두 출력해 풀 HD급으로 분류된다. 비월주사방식은 1천80줄의 주사선을 540줄씩 짝수줄과 홀수줄로 나누어 1초에 각각 30회씩 교차적으로 화면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HD급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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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상파 5개 채널을 포함해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채널 등 화질 민감도가 높은 총 32개 채널을 우선적으로 풀 HD로 제공한다. 또 내달까지 풀HD 채널수를 50개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총 70여개 실시간 방송채널을 풀HD로 전환, VOD 콘텐츠도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풀HD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U+TV G의 월9천900원(부가세 별도, 3년 약정기준)과 동일하다. 기존 U+TV G 고객은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12일부터 자동으로 풀HD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