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닌텐도 ‘위 유’ 가격 인하 필요”

일반입력 :2013/03/11 09:05    수정: 2013/03/11 09:06

비디오 게임 전문업체인 유비소프트가 닌텐도 '위 유'(Wii U)의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외신은 알랭 코어(Alain Corre) 유비소프트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프로듀서(PD)가 위 유 가격 인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코어 PD는 엣지(Edge)와의 인터뷰에서 위 유의 가격 인하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더 많은 팬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의 가격이 낮은 것이 좋다”면서 “위 유가 더 빠른 속도로 보급되기를 기대했던 사람들도 많지만 언젠가는 위 유가 대중적인 게임이가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위 유의 매출이 당초 예상을 밑돌고 있지만, 본체와 동시에 구입하는 소프트웨어의 개수는 큰 변동이 없다는 닌텐도의 말에 코어 PD는 “하드웨어의 매출이 적으면 소프트웨어의 매출도 적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코어 PD는 “유비소프트가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로 1등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위 유 출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에 대해 “의미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을 전한 외신은 위 유에 대한 가격 인하 요구가 서서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5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주간 판매량을 보면 위 유는 1만대 판매됐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PS)3’ 2만5천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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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2주 간 위 유 판매 수는 43만5천대로 과거 위와 비슷한 정도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타이틀 부족으로 본체의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엣지는 “앞으로 유력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위 유 본체 매출이 순조롭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