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재발급 사칭 악성앱 주의보

일반입력 :2013/03/08 16:54    수정: 2013/03/08 16:55

손경호 기자

주민등록번호 대체 인증 수단인 아이핀을 재발급하라는 내용의 악성 문자메시지가 등장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ISARC 대응팀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스미싱'의 새로운 공격유형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첨부된 단축 URL을 누르면 소액결제사기를 노린 조직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기존에는 외식상품권이나 제과점, 아이스크림, 마트쿠폰, 영화관람권 등 각종 이벤트나 유명 제품들의 할인쿠폰 등을 사칭한 방식이 유행했다. 최근에는 '[사이렌24 신용정보]' 서비스로 위장한 문자메시지가 등장하는 등 사용자가 부주의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해야하는 상황이다.

7일 처음 발견된 이 악성 문자메시지는 '[NICE 신용평가 아이핀 가상주민번호 재발급]'이라는 내용을 사칭해 소액결제 승인문자를 가로채기 위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추가로 탈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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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RC 대응팀은 스미싱용 악성앱의 변종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설치된 직후 신속하게 삭제해 피해를 출이고, 이동통신사에 요청해 소액결제서비스 이용자체를 중단시키는 등의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모바일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NICE 신용평가정보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아이핀과 관련한 일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문자를 받았을 경우 사이버테러대응센터(182번)으로 신고하라는 내용을 공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