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블루, 사용자경험 강화에 방점

일반입력 :2013/02/17 13:31

손경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블루' 사용자경험(UX) 개발자 충원에 나섰다. 블루만큼은 UX를 크게 강화해 사용자들을 끌어 들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씨넷, 더버지 등 외신은 MS가 최근 소프트웨어개발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윈도 블루는 윈도8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MS의 채용 공고는 우리는 윈도 서스테인드 엔지니어링(WinSE)의 코어 익스피리언스 팀에서 근무할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SDET)를 찾고 있다며 시작화면,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윈도 창 사용법, 개인화 등을 개선해 모든 윈도 환경을 터치하거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돼 있다.

윈도 블루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기기에서 UX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윈도, 윈도폰 환경에서 블루는 윈도 환경에 대한 사용자들의 서로 다른 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윈도의 단순 업데이트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추가적인 채용공고를 통해 MS는 윈도폰 블루(가칭)를 위한 차세대 모바일 엑셀을 개발 중이다. 트위터 채용공고에 따르면 MS는 엑셀 오피스 모바일팀에서 '엑셀MX'를 개발하기 위해 터치 환경과 스마트폰 폼팩터에 최적화된 윈도폰용 엑셀을 개발에 참가할 엔지니어를 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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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블루는 MS가 기존 모바일 기반 플랫폼 환경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OS 플랫폼으로 윈도8에 대해 여러 환경에서 정기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버지에 따르면 MS는 앞으로 윈도 블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등과 마찬가지로 매년 윈도 플랫폼 전체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 업데이트는 윈도8, 윈도서버2012, 윈도폰8과 함께 핫메일, 스카이드라이브 등의 윈도 서비스까지 모두 통합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MS는 올해 3분기 윈도 블루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