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일부 사업 인력감축…구조조정 신호탄?

일반입력 :2013/02/14 09:14    수정: 2013/02/14 09:14

게임사 밸브가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및 안드로이드 플랫폼 관련 사업부 인력을 잇따라 해고했기 때문이다. 연이은 직원 해고 소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13일(현지시각) 美게임스팟, 가마수트라 등은 밸브가 해프라이프 개발자와 스팀의 디지털 배급 서비스 운영자, 안드로이드 개발 부서 등의 인력을 감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이주 초 제리 엘스워스가 해고당한 뒤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제리 엘스워스 역시 하드웨어 담당 기술자로, PC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담당 직원이었다. 밸브가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PC 형태의 콘솔 게임기 ‘스팀박스’ 담당자였다. 이에 이 계획이 좌초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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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드로이드 개발 부서는 스마트폰 등에서 앱으로 실행하는 모바일 스팀 클라이언트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해고된 직원이 많게는 25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밸브 측은 사업 조정이나 인력 감축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