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잡을 '스마트 TV' 공개

일반입력 :2013/02/05 09:58    수정: 2013/02/05 10:30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시장 특화 스마트TV 신제품 등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석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그리말디 포럼에서 올해 첫 번째 대륙별 전략제품 발표행사인 삼성구주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소비자들의 상상 이상의 혁신제품을 통해 유럽인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불어넣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스마트TV F8500을 최초 공개했다. TV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으로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놓은 고급스런 조각상 형상의 제품으로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을 공략한 제품이다.

2013년형 스마트TV LED TV F8000과 F7000시리즈도 40~70인치대까지 선보였다.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및 VOD를 개인별 취향에 맞게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TV만 켜면 채널탐색 없이 볼만한 프로그램을 선별해 제공한다. 음성·동작 인식 기능과 터치 리모콘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TV 사용 환경과 새 기능들을 기존 TV에서 구현할 수 있는 장치인 ‘에볼루션 키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214cm 대형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85인치 UHD TV 85S9를 공개했다. 화질은 물론 일반 TV스피커보다 6배높은 120와트 스피커 출력으로 입체 음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직접 나서 ‘삼성 홈스토리’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R&D), 디자인, 생산 3각 체계를 공고히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유럽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이탈리아, 영국에서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디자인을 발굴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직접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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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선보인 생활가전 제품 가운데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을 현지 특화해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 신제품 및 전략 발표 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