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독일지사 한군데 폐쇄…850명 정리

일반입력 :2013/02/02 09:44    수정: 2013/02/07 16:17

송주영 기자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HP가 독일 루셀스하임 지사를 폐쇄하기로 했다. 루셀스하임 지사에서 근무하던 인력 1천100명중 85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HP 독일 상주 직원의 8%에 해당한다.

1일(현지시간) HP는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지사 철수 소식을 전했다. HP는 사업부문 중 서비스 사업을 재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분야에서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해당한다. 결국 독일에서 루셀스하임 지사가 문을 닫기로 했다.

850명에 달하는 루셀스하임 지사 인력은 감원 대상이 됐다. HP 독일 직원의 8.5%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독일에서 근무하는 HP 직원은 1만명이다.

루셀스하임 지사는 1천100명이 근무했다. 이중 850명은 감원대상이다. HP는 최대한 이들 인력이 독일 내의 다른 지역이나 독일 이외의 국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이외 250명은 독일 루셀스하임에 남아 HP 협력사, 고객사들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마이크 넵켄스 HP 기업용 서비스 부사장은 구조조정에 대해 “장기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HP는 지난해 사업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까지 2만9천명을 줄일 계획이다. 연말까지 HP 인력 중 9%가 회사를 떠나게 될 예정이다. HP는 서비스 사업 부문을 감원하고 일부 업무는 아웃소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