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Vs 삼국지 게임…같거나 다르거나

일반입력 :2013/02/01 11:00    수정: 2013/02/01 11:50

고대 역사와 간편한 게임성을 담은 웹게임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 이야기를 알아가고 동시에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할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마 시대를 담은 웹게임 ‘로마전쟁2’에 이어 삼국지 이야기를 그린 ‘웹삼국지2’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웹게임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와 후속작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 게임 내용을 보면 각각 이색적인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다르다.

또한 이들 작품은 웹게임 고유의 간편함과 깔끔한 그래픽, 역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모드,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각적 전투 방식을 구현해 테스트 기간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고대 역사 이야기를 시나리오 퀘스트로 풀어

두 웹게임은 역사 내용을 시나리오 퀘스트로 풀어내면서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를 통해 로마전쟁2는 고래 로마를, 웹삼국지2는 중국 역사 중 위촉오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NHN(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의 게임서비스 플랫폼 ‘네이버게임’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로마전쟁2는 3개의 로마세력에 소속되어 로마 제국을 자신의 세력으로 통일시킨다는 내용이 주다.

이 웹게임에는 율리우스, 브루투스, 스키피오의 3개 세력이 존재하며 세력에 따라 각기 다른 고유 영웅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약 100여 명의 역사적인 영웅을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으며 도시의 건물과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농장 및 광산을 확보,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영웅은 적 NPC와의 전투 이후 전리품으로 확보할 수 있다. 영웅 중에는 역사에 실존했던 인물도 포함된다. 자신이 좋아했던 역사 속 영웅을 직접 육성하고 실제 역사와 다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가 서비스할 예정인 웹삼국지2는 전작의 주요 게임성을 계승하고 삼국지풍 웹게임의 규모를 끌어올렸다.

이 웹게임에 추가된 시나리오는 도원결의, 황건의난, 폭군동탁, 군웅할거 등이다. 익숙한 삼국지 이야기를 시나리오 퀘스트로 풀어냈다. 웹삼국지2 이용자는 위촉오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주군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후 시나리오 퀘스트 외에도 일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웹삼국지2에 등장하는 무장은 900여명이다. 로마전쟁2에 등장하는 역사 영웅이 100여 명에 불과하다면 웹삼국지2는 약 수십배 이상의 무장을 영입할 수 있는 것.

■내성과 외성 관리, 그리고 전투의 차이점

로마전쟁2와 웹삼국지2는 내성 관리와 전투 방식도 다르다. 건물을 짓고 병력을 생산해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관리 방법에 차이가 있다.

두 웹게임은 기존에 서비스 중인 웹게임과 비슷하게 주군 및 영웅(무장)육성과 내성 관리가 중요하다. 내성의 건출물 등급과 병종, 영웅 또는 무장 영입 등에 따라 전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원을 관리하는 부분도 같다.

이런 가운데 웹삼국지2는 기존에 생성한 건축물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고 꾸미기 기능, 비원이란 장소가 존재하는 것이 다르다. 비원은 무장과 혼인을 시킬 수 있는 여인이 머무는 공간이다. 웹삼국지2의 무장은 여인과의 혼인을 통해 능력치가 상승한다.

로마전쟁2와 웹삼국지2는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전투 방식을 도입했다. 병력의 스킬이 발동하고 간단한 액션성도 가미했다. 반면 웹삼국지2는 각각의 무장에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스킬마다 다른 시각 효과를 강조해 차별화를 꾀했다.

전투 방식만 보면 보면 두 웹게임은 고유의 게임성을 담아냈다. 로마전쟁2는 이용자의 성을 약탈해 식민지화할 수 있다면, 웹삼국지2는 타 이용자의 내성은 공격할 수 없다. 웹삼국지2는 지도 중간에 위치한 별도 전투 지역에서 병영을 꾸려 특정 성을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웹게임의 병종은 각각 상성도 적용된다.

상대 이용자의 성을 약탈하는 방식을 좋아하는 이용자는 로마전쟁2를, 위촉오 국가 간 군단별로 특정 지역의 성을 차지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는 웹삼국지2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외에도 두 웹게임은 적 NPC를 제압해 영웅 또는 무장의 경험치를 올리고 아이템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적 NPC는 전체 맵에 위치가 표시되지만 내성 앞마당에도 등장,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RPG 요소 공통점…아이템 업그레이드에 따른 부담 차이는?

로마전쟁2와 웹삼국지2는 각각 영웅과 무장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각종 장비 등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아이템은 등급 업그레이드를 통해 희소성 높은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로마전쟁2는 RPG 게임 요소도 담아냈다. 총 6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5개 등급의 장비 아이템 등을 추가한 것. MMORPG 장르를 즐겨왔던 이용자는 이 같은 등급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 파밍의 맛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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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이템은 각 영웅과 장수가 교대로 착용할 수 있다. 문제는 등급 업그레이드 필요한 자원과 게임머니다. 로마전쟁2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기존 웹게임에 비해 부담이 없다고 했다. 이에 비해 웹삼국지2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평범한 밸런스란 평가를 얻었다.

이는 유료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두 웹게임은 별도 현금을 안 쓰더라도 매일 접속해 퀘스트를 수행하고 전투에 나서면 아이템 등급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