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삼국지 게임 나왔다…웹삼2 무엇?

일반입력 :2013/01/22 14:46    수정: 2013/01/22 14:49

정통 삼국지 게임을 표방한 ‘웹삼국지:병림성하’의 후속작 ‘웹삼국지2’가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웹게임이 전작의 인기 바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웹삼국지2의 전작 웹삼국지는 지난 2009년 출시돼 수십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즐긴 1세대 웹게임으로 불리다. 웹삼국지는 ‘직장인 틈새 시간 게임’이란 수식어가 붙은 작품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은 웹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웹삼국지2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으며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웹삼국지2는 전작과 다른 그래픽 효과와 내외성 관리, 전투 시스템 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 소설 삼국지의 익숙한 시나리오 모드 등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정통 PC패키지 삼국지 게임의 맛을 잘 살렸다.

우선 웹삼국지2의 내성은 깔끔한 그래픽과 꾸미기 기능을 담았다. 내성 안에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용자는 내성에서 건축물을 올리고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무장을 영입하고 병력을 확보할 수 있다.

건출물의 업그레이드는 기존 웹게임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퀘스트를 통해 건축물의 순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이 생성한 주군이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병력 운용 방식 등을 익힐 수 있다. 퀘스트에는 시나리오 수행도 있다. 시나리오 퀘스트는 정통 삼국지의 맛을 잘 살린 것으로 요약된다.

또 내성에 생성한 건축물을 재배치하거나 나무 등으로 주변 환경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다. 예를 들어 민가의 위치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재배치할 수 있으며 내성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소나무도 배치해 성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내성에는 후궁 또는 자신이 소유한 여인들이 머무는 비원이란 장소도 있다. 비원은 비각과 수각으로 나뉜다. 이용자는 비각에서 수각으로 이동시킨 소속 여인과 자신이 영입한 무장을 결혼시키는 방식으로 무장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웹삼국지2는 전작과 다르게 내성은 공격받지 않는다. 전투는 외부에 구축한 군영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군영에 소속된 병력을 다른 군영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 빠르고 간편하게 적 NPC 또는 상대 이용자와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했다.

웹삼국지2는 기존 삼국지풍 웹게임과 다른 전투 시스템을 추가했다. 각 병력별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데 보병(보), 기병(기), 궁병(궁)에 따른 상성 기능과 무장 스킬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전투에 나서기에 앞서 이용자는 무장 선택을 할 수 있다. 무장은 문관과 무관으로 나뉜다. 각 무장은 전속 스킬이 존재하며 무장 등급에 따라 스킬의 내용도 달라진다. 스킬은 별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정할 수 있고, 뽑기 식으로 새 스킬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관은 힐러형 스킬이, 무관은 공격형 스킬이 주다.

무엇보다 웹삼국지2는 진화된 전투 방식을 담았다. 기존 병력 전투가 간단한 병력 이동과 데미지 숫자 표시로 끝났다면, 웹삼국지2는 무장이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각 무장은 공격 및 방어 아이템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각 아이템은 등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아이템 등급 상승은 별도 아이템과 게임머니 등이 필요하다. 무장의 등급도 이 같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관련기사

그렇다면 웹삼국지2가 전작 처럼 흥행에 성공할까. 복수의 전문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웹게임 시장 규모가 모바일 게임으로 인해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간드로메다 측은 “웹삼국지2가 전작과 다른 게임성, 기존 삼국지풍 웹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아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웹게임 시장 규모가 줄고 있지만 웹삼국지2는 삼국지풍 웹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큰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