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블랙박스로 보험료 할인 받으세요"

일반입력 :2013/01/17 16:05

김희연 기자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장착한 운전자 보험료가 인하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2009년 4월부터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블랙박스를 설치한 사실을 알려주면 3~5%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며 17일 동참을 당부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지난해 말 가입한 운전자 1만345만명 가운데 132만명인 9.8%가 보혐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운전자가 차를 조심스럽게 몰아 사고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법인택시 교통사고 건수는 2만4천692건에 달했지만 블랙박스가 달린 택시는 2011년 2만331건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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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블랙박스를 탑재하면 장시간 주차하는 경우 배터리 방전을 주의해야한다.

금감원은 “주차감시를 위해 블랙박스를 켜놓으면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별도로 사용해 저전압이 감지되고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블랙박스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