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몰입 비중 낮아져...2% 수준

일반입력 :2012/12/30 14:22    수정: 2012/12/30 14:22

게임과몰입 실태조사 결과 과몰입군과 과몰입 위험군의 비중이 지난해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업계가 게임 산업 역기능 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과 함께 조사한 ‘2012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발한 게임과몰입 척도(CGS)를 사용했으며,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년과 달리 일선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문제적 게임 이용행태를 보이는 ‘과몰입군’은 0.8%, ‘과몰입 위험군’은 1.2%로 일반적인 문제적 이용행태를 보이는 청소년 비율은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5%로 보다 4.5% 낮아진 것으로 게임과몰입으로 인한 부작용 완화를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꾸준히 노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을 긍정적으로 선용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5.4%, 긍정적 영향도 부정적 영향도 미치지 않는 일반사용자군은 92.6%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선 게임과몰입이 단순히 게임만의 문제가 아닌 입시 위주의 교육과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나 취미활동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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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7년부터 건전한 게임문화조성 및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콘진은 전국 Wee센터 45개소에 게임과몰입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29만여명의 청소년에게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 및 상담을 진행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결과 게임과몰입에 대한 현황과 주요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청소년의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