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삼성과 관계 복잡..소송 어쩔 수 없어"

일반입력 :2012/12/07 08:05    수정: 2012/12/07 16:43

남혜현 기자

삶은 때때로 복잡하다. 그래서 난처하다(awkward)

특허 침해소송 최종 판결을 앞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에 관한 속내를 에둘러 털어놨다.

6일(현지시각) 한 언론과 인터뷰서 밝힌 팀 쿡의 이같은 발언은 삼성과 최대 경쟁자이자 협력업체다. 큰 소송을 앞두고 있는데 난처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팀 쿡 CEO는 소송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법적 분쟁 자체는 매우 싫어하지만, 삼성과 소송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소송을 증오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모두 자신만의 것을 발명해 세상에 내놓는 일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가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과 법적 분쟁이 있기까지 애플도 여러 시도를 해왔지만 소용이 없었단 설명도 덧붙였다.

쿡 CEO는 (소송은) 많은 시도 끝에 내린 선택이었다.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며 우리는 다른 길을 시도했고, 결국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은 우리 시간으로 7일 오전 6시 30분부터 특허침해 1차 본안 소송에 대한 최종 심리를 시작한다. 이르면 이날 오전 중 최종판결이 날 것으로도 보인다.

관련기사

애플은 삼성전자 제품이 자사 디자인 특허를 심각하게 침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또 최종 판결서 이길 경우 미래 일어날 손해를 막기 위해 삼성 미래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금지도 추가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심리에서 벨빈 호건 배심원장의 부정을 중심으로 배심원 평결 오류 가능성 등을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