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카톡 이모티콘으로 변신

일반입력 :2012/12/05 11:33

전하나 기자

인기 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CJ E&M은 자사 방송프로그램 ‘막돼먹은 영애씨’의 안드로이드 버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블 자체제작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캐릭터 사업까지 이어진 경우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에피소드를 다뤄 시청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6년 동안 평균시청률 2~3%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드라마 주인공 연기를 하는 김현숙의 표정을 잘 살린 것이 특징. 영애가 시원한 니킥을 날리거나 미워하는 상대방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 다크서클이 생긴 눈꺼풀 사이로 성냥개비를 끼워 넣으며 잠을 쫓거나 칼퇴근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 등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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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tvN 관계자는 “막돼먹은 영애씨가 지난 6년간 대한민국 20~30대 여성의 공감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온 것처럼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일상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향후 캐릭터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현재 시즌 11이 진행 중이며 tvN에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