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유스트림 “소셜라이브 시대 연다”

일반입력 :2012/10/25 16:53    수정: 2012/10/25 17:02

정윤희 기자

유스트림코리아(대표 김진식)는 25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한류 콘텐츠 유통을 앞장서며 소셜라이브서비스(SLS)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또 우수 콘텐츠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누구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라이브 소통 환경을 확대 한다고 밝혔다.

지난 7개월간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가능성을 검증한 유스트림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버전의 사이트를 공개했다. 새로워진 유스트림은 사용자들이 더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포털 형태로 개편됐다.

사용자들은 화제의 라이브 콘텐츠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으며,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다른 콘텐츠를 검색 가능하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와 연동된 채팅 기능 ‘소셜스트림’에 페이스북과 연동한 소셜 댓글 작성 기능도 추가됐다.

유스트림코리아는 KT와 협력해 국내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외에 유통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유스트림코리아는 KT 올레TV, 지니, 올레뮤직, 스포츠단 등의 콘텐츠를 글로벌로 송출해 왔다.

향후에는 ▲지니와 연계해 SM, JYP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공동으로 음악 관련 한류 콘텐츠 개발 ▲올레뮤직의 인디어워드 중계 ▲프로농구, 프로게임단 관련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KT 및 그룹사 나스미디어, 엠하우스와 파트너쉽을 통한 글로벌 광고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 콘텐츠 제작자들의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올레미디어 스튜디오에는 ‘유스트림 스튜디오’를 구축해 내달 공개하고, 여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유스트림 코리아의 전용채널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김진식 유스트림코리아 대표는 “사이트 개편과 KT와의 협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라이브 포털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사람들도 누구나 유스트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라이브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소셜라이브서비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CDN’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 단말 확대로 지속 증가하는 동영상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네트워크다. 다운로드 시간을 50% 단축시키고 다운로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풀HD급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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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프리미엄 CDN’이 유스트림코리아 같은 대용량 콘텐츠 제공업체에 적용되면 과거와는 차별화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원식 KT G&E부문 본부장은 “프리미엄 CDN은 현재 급격히 증가하는 고품질 실시간 방송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라며 “KT는 무선망과 해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