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워게이밍넷, 게임협회에 합류...왜?

일반입력 :2012/10/19 08:59    수정: 2012/10/19 10:48

외국계 게임사 워게이밍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일원으로 새로 합류 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회원사가 총 91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책 논의와 산업 발전, 산업 이슈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단체다. 협회 측은 최근 외국계 게임사가 회원사가 늘고 있는 것을 반기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의 회장사는 네오위즈게임즈다. 이어 부회장사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엠게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CJ E&M, NHN이다.

이사사로는 게임빌, 드래곤플라이, 액토즈소프트, 온게임네트워크, 컴투스,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그리코리아, 워게이밍 등 12개 기업이다.

이중 외국계 게임사 워게이밍은 이달 협회에 새로 합류했다. 이는 외국계 게임사지만 한국 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또한 워게이밍은 협회 회원사와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셧다운제 등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게임 정책에 대응키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워게이밍은 탱크 슈팅 게임 월드오브탱크, 비행 슈팅 게임 월드오브플레인 등을 만든 러시아 게임 개발사다. 월드오브탱크는 유럽 시장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제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월드오브탱크는 누적 세계 이용자 수 총 4천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홈그라운드인 러시아에서는 단일 서버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워게이밍은 다음 달 8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통해서도 월드오브탱크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서비스 일정 등은 이르면 이번 달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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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국 워게이밍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우리 회사는 각 국가의 산업 환경을 주시하면서 각국의 정책과 현황에 맞는 현지화에 노력해왔다”면서 “이사사에 가입한 것은 동종 업계와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인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 일원이 된 만큼 앞으로 게임산업 및 업계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곧 월드오브탱크 등 게임 서비스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