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외주 제작, 시장은 커지는데 매출은 부진”

일반입력 :2012/10/09 16:26

전하나 기자

종편 채널 개국 등으로 외주 제작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방송영상독립제작사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해진 의원(새누리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코스닥상장사 기준 독립제작사 매출과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 상장사 7곳 중 4곳만 간신히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에이치큐(IHQ)’와 ‘초록뱀’이 8억원, ‘예당’은 7억원, ‘팬엔터테인먼트’가 3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삼화 네트웍스’는 16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며 ‘김종학 프로덕션’은 ‘더 체인지’에 흡수합병, ‘올리브나인’은 2010년도에 상장폐지됐다.

조 의원은 “이처럼 코스닥 상장 된 독립제작사조차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다른 영세 독립제작사의 실태는 더욱 심각할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며 “외주제작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독립제작사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수익구조 개선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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