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 18대 대선 소셜분석 서비스 열어

일반입력 :2012/10/04 18:34

제18대 대선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을 분석하는 사이트 ‘SNS 민심닷컴(www.snsminsim.com)’이 열렸다.

사이트는 소셜분석 전문업체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지난 '4.11 총선 SNS민심닷컴'을 운영한 홍보회사 미디컴(대표 이재국)이 함께 4일 소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SNS민심닷컴은 트위터에서 오가는 대선후보 관련 트윗 전량을 분석한다.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트위터뿐아니라 언론 114곳의 기사까지 다룬다. 이로써 SNS민심닷컴 방문자들은 양쪽 미디어가 대선후보를 다루는 특징을 대조하거나, 여러 관심 후보와 분석 기간을 지정해 비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이트는 후보별 관심도, 이슈어, 공약에 대한 반응을 제공한다. 여기서 관심도는 유권자들이 각 후보에 대해 언급한 멘션 총량이다. 이슈어는 소셜미디어와 기존 미디어에서 주요 후보를 언급한 내용중 빈번한 이슈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기능별로 보면 우선 '트위터 및 언론기사 실시간 버즈량'이 일단위로 제공된다. 기간별로 화제의 후보를 확인하거나 8월 이후부터 대선일까지 관심 후보를 짚어 화제발생량을 볼 수 있다.

후보별 이슈어는 해당 후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다. 이걸로 후보에 관한 어떤 정보가 가장 많이 확산되는지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지난달 19일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당시 1위 이슈어로 추출된 낱말은 '출마'였다. 이슈어 보기 창에서는 언론과 트위터 후보별 이슈어 1~10위를 보여준다. 이슈어가 포함된 트윗 원문도 볼 수 있다.

더불어 트위터와 언론의 표현을 이용한 후보 이미지도 알아볼 수 있다. 작성된 콘텐츠에 반영된 트위터 사용자와 기자의 평가나 심리를 단어로 추출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주장한다. 예를 들어 한 후보에 대한 ‘트위터/언론 표현’이 ‘낡은’이나 ‘보수적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트위터나 언론 이미지를 짐작하는 가능하다.

회사측은 후보별 정책에 대한 트위터 반응도 확인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기능가운데 ‘공약 이슈맵’이 트위터 사용자가 주목하는 정책 이슈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서비스는 후보별 화제발생량을 외교/안보, 경제/민생, 정치/행정, 사회/복지, 교육/환경, 5가지로 분류해 방사형 그래프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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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한 소셜분석 기사도 지원된다. 미디컴은 소셜분석엔진 ‘펄스K’를 이용해 트위터 여론 데이터를 수집한 소셜분석기사를 보여준다. 특정 이슈에 관한 트위터 상의 옹호·비판 여론과 버즈량 변화를 제시해 트위터 여론 반응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확산이 많이 이루어진 주요 트윗 원문도 첨부해 이슈에 대한 트위터 사용자 반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며 미디컴이 제공하는 소셜분석 기사는 데이터를 활용한 여론 파악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