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모바일 쇼핑도 공룡되나?

일반입력 :2012/09/25 09:30

김희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가 모바일 쇼핑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향후 모바일 쇼핑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말 이베이가 내놓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2천5백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쇼핑에 등록된 아이템 만해도 1억만개 이상이다.

이베이는 올해 모바일 영역 매출 목표로 100억달러를 잡았다.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많은 매출 목표치다.

지난 7월 이베이가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1억1천320만 사용자들이 이베이 모바일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모바일앱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들의 수가 거의 비슷할 수준으로 모바일앱을 통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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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실제로 모바일 영역이 이베이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과 같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으로 큰 성장을 이뤄낸 것처럼 이베이에게도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얀코비치 이베이 모바일사업부 부사장은 “이베이는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4년간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지속적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