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취약계층 아동 ‘영양·식생활 교육’ 실시

SK그룹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영양불균형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급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아동영양, 식생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지역은 서울 노원, 인천 남구, 충북 청주 등 3곳의 지역아동센터다.

아동급식 교육과정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교육, 체험학습으로 구성됏다. 이론교육에서는 영양소의 역할, 음식물의 소화 과정 등의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다. 체험학습은 아동들이 직접 채소를 심고 음식을 만들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아동들이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이하 행복도시락)의 급식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행복도시락은 SK그룹이 결식 이웃에게 위생적인 양질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설립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29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강사로 참여해 아동들을 직접 지도할 계획이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실제 수업과정 진행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기 위해 8~9일 1박2일간의 사전 워크숍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했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아동급식 교육과정은 소득에 의한 양극화가 먹거리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현시점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아동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