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응답’…오늘의 누리꾼 관심사는?

오늘의 인터넷 세상 키워드는 뭘까? 네이버 ‘핫토픽 키워드’를 기준으로 눈길 가는 누리꾼들의 관심사를 살펴봤다.

핫토픽 키워드는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인기검색어’ 외 언론사들이 생산하는 뉴스, 카페와 블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등 SNS에서 주로 언급되는 키워드를 주제로 추출한 랭킹 차트다.

■롤링스톤 강남스타일-싸이 MTV 한국말

지난 7월 공개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돌풍이 여전히 거세다. 오늘도 강남스타일은 인터넷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오후 1시와 5시 기준으로 발표된 핫토픽 순위 1위 역시 모두 싸이 차지였다.

먼저 ‘롤링스톤 강남스타일’은 미국의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지난 5일 온라인판을 통해 강남스타일을 ‘이주의 승자(Winner of the Week)’로 선정한 소식이 뒤늦게 국내에 전해지면서 핫토픽 키워드로 선정됐다.

롤링스톤은 해당 보도에서 “우리가 몇 주 늦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강남스타일은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고 밝혔다. 특히 롤링스톤은 과거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라이트 세드 프레드의 ‘아임 투 섹시’부터 크레에이션의 ‘구찌 구찌’를 열거하며 강남스타일은 이들 곡이 지닌 좋은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다 서울 부유층 문화에 대한 풍자까지 담고 있어 더 깊이 있다고 평가했다.

‘싸이 MTV 한국말’은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MTV 비디오뮤직 어워드에 유튜브 스타로 참석한 싸이가 한국말로 소감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싸이는 한국어로 “이 무대에서 한번쯤은 말해보고 싶었다”며 “죽이지?”라고 말했다.

■응답커플 고쇼 출연-서인국 정은지 엠카

이날 핫토픽 오후 순위를 점령한 키워드 중 ‘응답커플 고쇼 출연’과 ‘서인국 정은지 엠카’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키워드 중 ‘응답커플’이 바로 서인국과 정은지를 말한다. 배우이자 가수인 이들은 현재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응답하라 1997은 H.O.T,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 팬덤 문화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당시 고등학교 시절을 겪은 지금 20대 후반, 30대 초반이 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케이블방송에서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1위 뿐 아니라 매주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케이블 자체제작 드라마로는 처음 시청률 5%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바로 이 드라마에서 남여주인공 윤윤제, 성시원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인국과 정은지가 SBS 토크쇼인 ‘고쇼’에 출연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또 이 두 커플이 앞서 ‘엠넷카운트’에서 부른 듀엣곡 OST ‘올 포 유(All For You)’는 미국 빌보드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 연세대

‘체조요정’ 손연재가 연세대 스포츠 레저학과에 다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7일 “손연재가 연세대 스포츠 레저학과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 대학에서 입학제의를 받았다는 손연재는 “연세대는 내가 꼭 가고 싶었던 대학”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앞서 고려대에 진학한 김연아와 자연스러운 라이벌 구도에 흥미로워하기도 했다.

■새로운 슈퍼지구 발견

SF영화에서만 보았던 또 다른 지구가 발견됐다는 뉴스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로부터 352광년 떨어진 새로운 슈퍼지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슈퍼지구는 지구보다 2배에서 10에 이르는 질량을 가진 전체이며 지구반경의 약 1.6배 정도의 크기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표면온도가 1천600도로 생명체의 생존확률은 미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우니 출근길

최근 KBS2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코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개 인형 ‘브라우니’ 출근길 사진도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은 브라우니가 카트에 묶인채 개콘 FD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출근길 사진이 인기를 얻자 곧 퇴근길 사진도 올라 왔다. 해당 사진에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브라우니가 출입카드를 직접 찍고 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상위 1% 평균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