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표 아키에이지, 美 기대작 1위 올라

일반입력 :2012/08/31 11:40    수정: 2012/08/31 11:41

아키에이지가 우리나라에 이어 해외에서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길드워2가 북미 유럽서 출시되기전 기대작 1위에 오른 가운데 토종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가 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해외 미디어와 이용자의 호평을 받으며 북미 게임 미디어 MMORPG.COM의 기대 게임 1위에 올라섰다.

아키에이즈는 겨울 시즌 국내서 우선 출시되는 게임으로 해외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해외 출시일이 미정임에도 불구하고 아키에이지가 기대작 1위에 오른 것은 차별화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는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다른 창의성과 자유도를 담아낸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대립 구조와 농작물을 가꾸는 생활 시스템, 수백가지의 직업 창조 등의 기능이 이용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아키에이지의 5차 테스트에 참여한 수백명의 해외 게임 이용자는 게임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이들은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서로 힘을 모아 한국 연합세력과 맞붙었다. 또한 러시아인으로만 구성된 원정대는 영지를 선포하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테스트는 모집된 13만여 명 중 10만여 명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복수의 게임 이용자는 “지난 테스트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공개서비스가 기대된다” “이용자가 스스로 만드는 게임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 “해외 이용자와 아무 문제없이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에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키에이지의 해외 팬사이트가 늘어나는 등 해외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하나 둘 갖추고 있다. 게임의 흥행성과 팬사이트 수는 비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 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아키에이지의 해외 팬사이트는 최근 11개가 추가됐다. 이로써 미국, 러시아, 독일, 헝가리, 스웨덴, 이탈리아 등 총 11개 국가에 20여 개 팬사이트로 확대됐다. 국내 팬사이트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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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는 리니지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메가폰을 잡은 게임이다. 이 게임은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만들어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방대한 콘텐츠, 이용자가 스스로 게임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자유도, 해상전과 공성전 등의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5차 테스트에서 이용자가 스스로 갈등과 대립구조, 협업 관계를 이어 가는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며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이용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기쁘다. 공개서비스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