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하이, 샤프 지분인수 확대 불발

일반입력 :2012/08/31 10:54

송주영 기자

혼하이정밀의 샤프 지분 인수 확대가 불발로 끝났다고 30일(현지시간) 씨넷이 31일보도했다.

이에따르면 궈 타이밍 혼하이 회장은 샤프를 만나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혼하이는 지분 인수 확대를 통해 그동안의 샤프 주가 하락을 만회할 기회를 잃었다. 혼하이는 이미 샤프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사카이 TV용 LCD 공장 지분은 46.5%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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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주가는 혼하이 지분 인수 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이에 따라 혼하이는 주식 전환과 관련한 협상을 추진했다. 혼하이는 이번 논의에서는 지분 인수 확대에 실패했지만 협상은 꾸준히 할 계획이다. 샤프의 혼하이 지분 확대는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길은 열려 있다. 샤프가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말 샤프의 부채는 160억달러에 이른다. 단기 운영자금 조달도 힘든 상황이다. 샤프는 구조조정을 하기로 하고 최근에는 5천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