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볼 수 있나…MBC 파업 중단 촉각

일반입력 :2012/07/17 12:04    수정: 2012/07/17 12:08

전하나 기자

MBC노동조합이 170일간의 장기 파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오 현재 MBC 노조는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파업 잠정 중단에 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중단안이 가결될 경우 곧바로 복귀선언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이다.

노조 및 관계자들은 파업 잠정 중단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MBC 노조측은 “김재철 사장 퇴진이 기정사실화된 마당에 총파업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 파업잠정중단을 통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해임을 앞당기고 압박하는 전술이 더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발행한 특보에서 “공정방송의 원칙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며 방송에 정치가 들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원칙대로 가겠다”고 밝혀 파업 중단 후에도 노사 갈등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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