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몬헌’, 레이더즈…순항 가능할까?

일반입력 :2012/07/05 11:32    수정: 2012/07/05 11:57

한국형 ‘몬스터헌터’로 불리며 첫 정보 공개 이후 줄곧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아온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더즈(RaiderZ)가 경쟁작들을 넘어서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조중필)가 개발한 액션 MMORPG 레이더즈의 공개 서비스를 오후 4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이더즈는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며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MMORPG로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약 6년간 개발했다.

액션의 사실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적을 선정해서 공격하는 타겟팅 방식을 벗어 던지고, 논타겟팅(Non-targeting) 방식을 선택했으며, 협력을 강조한 사냥 요소를 살린 점이 특징.

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순항 여부에는 반신반의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일단 비슷한 형태의 게임 블레이드&소울과 테라 등이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고 아직까지 마땅한 MMORPG 성공작이 없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뛰어난 결과를 낼지 의문이다.

특히 상반기 좋지 않은 이슈가 많았던 네오위즈게임즈는 레이더즈의 적절한 마케팅 타이밍을 놓쳤다. 실제 상반기 빅3에 들어갈 만한 자격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경쟁작 블레이드&소울이 1년에 가까운 마케팅 시간을 쓴 점이나 테라가 6개월 전부터 아르곤의 여왕 대규모 패치를 대대적으로 밀었던 점을 보면 레이더즈는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는 입소문으로 후반전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 레이더즈의 게임성은 블레이드&소울이나 테라, 그리고 향후 나올 신작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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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부터 MORPG나 액션 게임 위주의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한국형 몬스터헌터로 불리며 마니아층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스터헌터 인구는 국내에서도 3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하반기 게임 사업 시작을 알리는 레이더즈가 어떤 성적표를 기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